Canada Jobs Shock
이번 결과는 노동시장(일자리와 구직 상황)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캐나다중앙은행(BoC, Bank of Canada)의 통화정책 전망(금리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시장은 대체로 2026년까지 금리가 동결(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BoC는 다음 주 회의를 열며, 1월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2% 목표 근처로 유지하는 것이 정책 목표”이고 현 금리가 “적절하다”고 밝힌 뒤라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유가(원유 가격)는 캐나다 달러를 일부 지지할 수 있다. 캐나다는 순 원유 수출국(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물가를 더 올리는 힘)을 키울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지표에 대한 시장 반응이 크지 않았고, 중동 긴장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미 달러지수(US Dollar Index: 여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100.30 부근에서 거래되었고, 2025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다. 블룸버그 스왑 데이터(Bloomberg swaps data: 금리 스왑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의 금리 전망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연준(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는 12월까지 50bp(베이시스포인트, 0.01%p) 이상에서 약 20bp 수준으로 줄었다. 캐나다 고용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에, 향후 몇 주 동안 캐나다 달러 약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월 8만3,900개 일자리의 예상 밖 감소는 BoC가 비둘기파적(완화적: 금리를 내리거나 낮게 유지하려는 쪽)으로 기울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의 정책 격차(금리 방향 차이)를 벌릴 수 있다. 이는 채권시장에도 반영됐다. 미 국채 2년물(US 2-year Treasury note: 미국 정부가 발행한 2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이 캐나다 2년물보다 75bp 높게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25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격차다.Options And Volatility
트레이더는 다음 주 BoC 회의 전후로 USD/CAD 추가 상승에 대비해 콜 옵션(call option: 정해진 가격에 나중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상승 시 이익 기회를 얻으면서,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premium: 옵션을 사기 위해 미리 내는 비용)으로 제한된다. 행사가(strike price: 옵션을 행사할 때 적용되는 가격)는 1.3850 수준을 목표로 볼 수 있는데, 이 구간은 지난해 말 이후 테스트(도달해 확인)된 적이 없다. 유가가 높으면 이론적으로 루니(Loonie: 캐나다 달러의 별칭)를 지지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안전자산 선호(불확실할 때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로 미 달러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더 강하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WTI 원유(WTI crude oil: 미국 기준 원유 가격 지표)가 지난 한 달 내내 배럴당 95달러 위에서 움직이면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전쟁·분쟁 위험이 가격에 더해지는 부분)이 상품통화(원자재 가격과 함께 움직이기 쉬운 통화)인 CAD보다 달러(그린백, Greenback: 미 달러의 별칭)를 더 밀어 올리고 있다. 이 환경에서는 달러의 ‘최종 안전처’ 역할이 핵심 요인이다. 미 달러 강세는 연준 정책 전망 변화로도 뒷받침된다. 2025년 말에는 시장이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면서 연간 완화(금리 인하) 기대는 약 20bp로 줄었다. 이런 매파적 재평가(hawkish repricing: 금리가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쪽으로 시장 가격이 바뀌는 것)는 미국 금리가 더 오래 높게 유지되도록 만들고, 자본 유입(capital inflows: 해외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끌어들인다. 이번 고용 부진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관찰된 둔화 흐름을 확인하는 결과다. 2025년 4분기 캐나다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가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합) 성장률은 연율(annualized: 1년 기준으로 환산) 0.5%로 둔화됐다. 성장 둔화는 캐나다 경제가 생각보다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통화 약세 관점(약세에 베팅하는 관점)을 뒷받침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중앙은행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변동성 매수(buying volatility: 가격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베팅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CBOE 캐나다 달러 변동성 지수(CBOE’s Canadian Dollar volatility index: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변동성 기대를 나타낸 지표)는 6개월 최고치로 올랐지만, 앞으로의 큰 변수(결과가 크게 갈릴 수 있는 위험)를 감안하면 여전히 낮게 평가됐을 수 있다.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매수) 또는 롱 스트랭글(long strangle: 같은 만기에서 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매수)은 향후 새 소식 이후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움직임이 나오면 이익을 낼 수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