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Data And Policy Outlook
이들은 영국 지표가 엇갈리고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의 영향이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영란은행의 전망에서 물가가 연중 중반 이후 목표치(2%)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내려가는 것으로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노무라는 기준금리가 추가로 두 차례 인하(4월·7월)돼 최종 수준(terminal level, 인하가 멈추는 최종 금리) 3.25%에 도달할 것으로 여전히 예상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서비스 물가의 높은 흐름(끈적한, 잘 내려가지 않는 상승세)이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Market Pricing And Trading Implications
2025년에는 2026년 4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봤지만, 시장은 이 시점을 크게 뒤로 미뤘다. 현재 소니아(SONIA) 선물 시장 가격을 보면 첫 번째 ‘완전한’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 인하는 8월까지 기대되지 않으며, 6월 인하 가능성은 낮게 반영돼 있다. 이는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더라도 서비스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아 영란은행이 더 오래 동결을 이어갈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재평가로 해석된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4월 인하를 전제로 한 ‘임박한 인하 베팅’ 전략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뜻이다. 단기적으로는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무는 상황)’를 반영하는 거래로 초점을 옮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소니아 선물 옵션(미래의 선물 매매 권리)을 활용해 5월·6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쪽에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영국 고용시장은 예상대로 약해졌고, 2026년 1월까지 3개월 실업률은 3.9%로 소폭 올랐다. 이는 결국 금리 인하 논리를 뒷받침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최우선 과제인 상황에서 영란은행이 서둘러 움직일 정도로 약하진 않다는 평가다. 핵심은 방향(인하 여부)보다 시점이다. 따라서 파생 전략은 첫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해야 한다. 금리선물 캘린더 스프레드(만기가 다른 선물 간 가격 차이에 베팅)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이 연내 후반 완화(금리 인하)를 천천히 반영하는 과정에서, 단기물보다 장기물 계약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도록 포지셔닝하는 방식이다. 최종금리 3.25% 경로는 여전히 가능하지만, 2025년 예상보다 속도는 느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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