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과 인플레이션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악의 제국’을 막는 것이 유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국제유가는 상승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차질 우려가 더해지며 물가 불안이 커졌다. 이에 따라 2026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국채 이자율의 시장 기준)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았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 흐름을 더 잘 보여준다고 여겨지는 근원(Core) PCE도 주시했다. 차트상으로는, 금 가격이 4시간봉 기준 20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하며 큰 흐름의 상승 추세는 유지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로, 추세의 강도와 방향을 측정)는 0선 아래에 머물렀고, RSI(상대강도지수로, 과열·침체를 가늠)는 44 부근이었다. 지지선은 5,090달러와 5,039달러, 이후 5,000달러가 거론됐고, 저항선은 5,160달러, 5,200달러, 5,230달러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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