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적 저항선
120달러 부근의 직전 고점(피벗 고점: 단기적으로 고점을 만든 뒤 방향이 꺾인 기준점)은 여전히 핵심 저항선(가격 상승 시 막히기 쉬운 구간)이다. 페르시아만 지역의 공급 차질 위험이 이어지면서 이 가격대가 주목받고 있다. 오만의 원유 수출과 이라크 해역에서의 유조선 이동 상황도 관심사다. 브렌트유는 120달러까지 급등한 뒤 급락했지만, 81달러 위에서 바닥(강한 지지)을 확인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페르시아만 지역의 긴장 재확대가 가장 큰 동인이다. 특히 이번 주 이라크 해역에서 유조선 이동이 방해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이 커졌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Lloyd’s List Intelligence, 해운·물류 데이터 제공업체)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해상 보험료(선박 운항 위험을 반영해 붙는 보험 비용)가 0.25%포인트 상승해 위험 인식을 반영했다. 공급 위협이 더 커질 것으로 보는 투자자라면, 최근 고점인 120달러 부근이 뚜렷한 목표가가 된다. 상승에 베팅하는 방법으로는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늦봄 만기(만료 시점)의 행사가(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가격) 110달러 또는 115달러 수준을 활용해, 지정학적 위험으로 가격이 재차 뛰는 경우 상승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가격이 2025년 말처럼 넓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81달러의 강한 지지선 아래 행사가를 둔 외가격 풋옵션(현재 가격보다 낮은 행사가의 풋옵션,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 매도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는 옵션 프리미엄(옵션 거래 대가로 받는 돈)을 받으면서 시장 방향이 뚜렷해질 때까지 시간을 버는 전략이다.주목할 지지 구간
주요 지지 구간은 93.80달러 부근의 미메움 갭(갭이 이후 가격 움직임으로 메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구간)과 81달러의 핵심 바닥이다. 93.80달러를 지속적으로 하회(일시가 아닌 연속적인 하락)하면 경고 신호로 보고, 보유 중인 매수 포지션(오르면 이익이 나는 포지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움직임이 나오면 보호용 풋옵션(보유 자산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한 풋옵션) 매수로 헤지(위험을 상쇄하는 방어 거래)를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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