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Y, 15주 최고치 99.70선 터치 후 0.20% 하락…99.00선 마감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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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6
미 달러 인덱스(DXY·달러지수)는 월요일 장 초반 15주 최고치인 99.70 부근까지 오른 뒤, 약 0.20% 하락했다. 갭 상승(전일 종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시작)으로 출발했지만, 마감 무렵 99.00 근처로 밀렸다. 이는 1월 말 저점(약 95.56)에서 6주 동안 약 4포인트 오른 뒤 나타난 조정이다. 달러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 속에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국이 에너지 자립(원유·가스 자체 생산 비중이 높아 외부 공급 충격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음) 덕분에 공급 차질(원유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충격)에 덜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바뀌어, 올해 0.25%포인트(2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1회 인하(9월 유력)로 조정됐다. 기존에는 2회 인하가 반영돼 있었다.

연준 정책과 핵심 물가 지표

연준은 금리를 3.50%~3.75%로 유지하고 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에서는 물가가 목표를 웃돌면 일부 위원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는 수요일 발표 예정이며,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다. 금요일에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로, 연준이 중시)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로 예상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경제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1.4% 전망이며,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계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는 56.6에서 5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대비 포지셔닝

경제 일정의 초점은 이제 물가 ‘상방 서프라이즈(예상보다 높은 수치)’보다는 경기 둔화 신호로 이동했다. 2025년의 인플레이션 불안과는 대비된다. 2025년 4분기 GDP 확정치가 연율 0.8%로 하향 조정된 점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달 비농업 고용(NFP·농업을 제외한 월간 신규 고용) 보고서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 연준이 완화(금리 인하)로 전환할 근거가 강화되는지 가늠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핵심 거래 주제는 금리 하락(인하) 쪽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연준 정책금리 수준을 반영하는 선물)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겨냥하는 방식이 직관적이다. 이는 2025년 초처럼 고물가 지속과 연준의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에 대비하던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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