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Supply Disruption
유가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는 선박 문제와 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의 생산 변화와 연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비축유(정부가 비상시를 대비해 저장해 둔 원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뉴욕 연준)의 소비자 기대 설문에 따르면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향후 1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3%로, 1월(3.1%)에서 낮아졌다. 3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3%였다. 영국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2월 BRC 소매판매(영국소매협회가 발표하는 소매판매 지표), 산업생산,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합), 그리고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연설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서는 고용, 기존주택판매(이미 지어진 주택 거래), 건축허가(향후 주택 건설을 위한 허가), 주택착공(실제 공사가 시작된 건수), 소비자물가,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식료품·에너지 등 변동 큰 항목을 뺀 물가지표) 등이 예정돼 있다. 차트상 GBP/USD는 1.3392 부근에서 움직였고, 50일·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이은 선)이 1.3530~1.3400 구간에 밀집해 있다. 상단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은 1.3450 부근으로 제시됐다. 하단 지지선(하락을 막는 가격대)으로는 1.3360, 1.3300, 1.3200이 거론되며, 투자심리 지표는 123 이상에서 109 부근으로 내려왔다.Derivative Trading Ideas
이란 분쟁 격화와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을 바탕으로 가치가 결정되는 상품) 투자자는 GBP/USD 추가 하락에 대비해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이 방식은 손실 한도가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되는 대신, 위험회피 장세에서 달러 강세에 따른 하락에 대응할 수 있다. 달러로의 안전자산 자금 이동은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나타난 흐름이다. 당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인덱스(DXY)는 약 96에서 103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상황은 확전과 급격한 완화(긴장 완화)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변동성 매수 전략(큰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방식)인 스트래들 매수(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사서 어느 방향이든 큰 움직임이면 수익을 노리는 전략)를 GBP/USD에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는 지정학적 결과가 양자택일로 갈릴 수 있을 때 유효한 구조다. 지정학적 위기는 통상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을 끌어올린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VIX(미 증시 변동성지수·시장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30% 넘게 뛰었고, 이번에도 통화 변동성 지표에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원유에 대한 직접 전략도 거론된다. WTI 또는 브렌트유 선물(미래 인도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계약)에 대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는 공급 차질 확대에 베팅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유가가 11% 급등한 점은 시장이 이 ‘병목 구간’에 민감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990년 걸프전 당시 중동 지역 교란 이후 몇 달 만에 유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사례도 있다. 에너지 시장은 상황 변화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재평가될 수 있어, 갈등이 지속될 경우 원유 관련 파생상품의 매수 포지션(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이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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