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rs Behind The Move
AUD/USD 상승폭은 달러화 강세가 뒷받침되면서 제한됐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25% 넘게 급등해 인플레이션(물가의 전반적·지속적 상승) 우려를 키웠고, 이에 따라 미국의 단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중동 긴장도 달러 수요를 지지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발표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임명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지수(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99.15 부근에서 거래되며 당일 0.18% 상승했다. 시장은 미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AUD/USD의 다음 움직임을 가늠하기 위해 수요일 발표될 2월 미국 CPI를 주시하고 있다.How Traders May Position
2026년 2월 최신 지표에서 중국 CPI는 0.5%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PPI는 2.5% 하락해 2025년의 개선 흐름과 대비됐다. 공장 출고단계 물가 약세가 이어진다는 것은 산업 수요가 부진하다는 의미로, 호주 경제와 호주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는 AUD/USD가 0.6500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풋옵션(기초자산 가격이 내려갈 때 이익이 나는 옵션)을 활용한 하락 위험 헤지를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달러지수(DXY)는 현재 104.20 부근으로, 작년 이맘때 99.15보다 크게 강해졌다. 2025년에는 유가 급등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켰지만, 2026년에는 연준이 언제 ‘완화 사이클(금리 인하 국면)’을 시작할지가 핵심 이슈다.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 미국의 단기 정책금리)는 4.75%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은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달러가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보다 박스권(일정 가격 범위) 거래에 유리한 옵션 전략(옵션을 조합해 범위 장세에 대응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2달러 부근에서 안정되며 2025년의 물가 충격은 핵심 변수가 아니게 됐다. 이번 주 발표되는 2026년 2월 미국 CPI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늦춰지고 외환 변동성(환율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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