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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 둔화로 달러 약세…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 확대되며 금값 상승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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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6, 2026
금(XAU/USD)은 금요일 북미장(미국 시장)에서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중동 분쟁에 따른 위험회피(리스크 오프,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흐름)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금은 5,1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1% 이상 올랐다. 다만 금은 주간 기준으로는 약 2.50% 하락 마감이 예상됐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채권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2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 농업을 제외한 월간 신규 고용 통계)은 시장 예상인 5만9,000명 증가와 달리 9만2,000명 이상 감소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4.4%로 상승했다. 이는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이 2026년 전망치로 제시한 4.5%보다는 낮다.

약한 지표 이후 시장 반영

미국 소매판매는 1월에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겨울철 차질로 자동차 판매가 둔화된 영향이다. 시장 예상치는 0.3% 감소였다.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43bp(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반영했다. 전날은 35bp였다. 시장의 관심은 3월 17~18일 연준 회의와 SEP(경제전망요약,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내 ‘점도표(dot-plot·위원들이 예상하는 향후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표)’ 변화 가능성으로 옮겨갔다. 다음 주에는 소비자물가, 주택지표, GDP(국내총생산), 내구재 주문(오래 쓰는 제품의 주문 지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핵심 물가 지표) 등이 예정돼 있다. 기술적으로 금은 5,100~5,150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저항선은 5,194달러, 5,206달러, 5,249달러, 5,300달러로 제시됐다. 지지선은 5,100달러,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20일 평균가격) 5,091달러, 5,000달러, 50일 SMA(최근 50일 평균가격) 부근 4,855달러, 4,841달러로 언급됐다.

지정학과 중앙은행 매수의 지지

달러가 강한데도 금은 5,45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약한 지표 이후 보였던 5,140달러 수준을 크게 웃도는 값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금 가격을 떠받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 결과 현재는 ‘달러가 오르면 금이 내리는’ 전통적 역상관관계보다, 금의 안전자산 성격이 더 강하게 작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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