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축소
2월 재무부 자료는 현금 기준 재정적자가 크게 줄었음을 보여준다. 적자가 -2,460억에서 -944억2,000만으로 축소된 것은 지출 관리와 세입 확대 조치가 일부 효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터키 자산에 우호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재정 긴축은 중앙은행의 부담과 터키 리라화(터키 통화)에 대한 압력을 낮춘다. 정부 재정이 취약하면 통화가치가 흔들리기 쉽다는 점에서, 리라화 강세에 유리한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예를 들어 USD/TRY(달러/리라 환율)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매수 권리)을 매도해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방식이 있다. 다만 옵션은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위험관리(증거금, 손절 기준 등)가 필요하다. 이 흐름은 터키에 대한 위험 인식 개선과도 맞물린다. 최근 5년 만기 CDS(신용부도스왑: 국가 채무가 부도날 위험을 보험처럼 가격으로 나타낸 지표)가 29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2021년 초 이후 보기 어려웠던 수준으로, 시장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책 정상화 흐름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다.주식·금리 영향
재정 여건 개선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정부의 자금 조달 수요가 줄면 국채 금리(국채 수익률)가 내려갈 수 있고, 민간으로 자금이 돌아가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BIST 100 지수(이스탄불 증시 대표지수) 선물 매수나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서로 다른 행사가격으로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과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 등으로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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