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격과 물가 전망
가장 충격이 큰 시나리오(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이 장기간 가동 중단되는 경우)에서는 물가상승률이 5%를 넘고, 2026년 말에는 6%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는 것으로 제시됐다. 4개 시나리오 중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 파괴’로 설명된 시나리오 3에서만 경제성장률이 0.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4대 경제권(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기준으로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타격이 프랑스와 스페인보다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기사는 인공지능(AI·사람의 언어를 학습해 글을 작성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로 작성됐고 편집자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성장 위험과 시장 파장
유로스타트(유럽연합 통계기구)의 최신 ‘속보치’(확정치보다 먼저 발표되는 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HICP 물가상승률은 2.7%로, ECB(유럽중앙은행) 목표치 2%에서 더 멀어졌다. 이에 따라 금리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이다. 이는 2022년 각국 중앙은행이 겪었던 정책 부담과 비슷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한편 경기(경제 활동)는 약해지고 있다. 라보리서치의 2026년 성장률 기본 전망은 0.1%포인트 낮아졌다.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독일 기업들의 경기 체감을 조사해 만든 경기지표)가 지난주 예상과 달리 하락하며 제조업 심리가 위축됐다는 신호도 나왔다.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하는 흐름이어서, 향후 경제 여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이 훼손되는 ‘더 큰 충격’ 시나리오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물가상승률이 5%를 넘길 수 있고, 성장률이 최대 0.7%포인트 떨어져 경기침체(경제활동이 뚜렷하게 위축되는 국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옵션(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대 경제권을 보면 독일과 이탈리아가 프랑스·스페인보다 에너지 충격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제조업) 비중이 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취약하다는 이유다. 이는 2022년 시작된 에너지 위기 때도 나타난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차이는 독일 자산이 프랑스 자산보다 약세일 것에 베팅하는 상대가치 거래(두 자산의 ‘상대적’ 성과 차이에 투자하는 전략) 기회를 시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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