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이 캐나다 전망을 지지
TD증권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부정적 심리를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캐나다 금융시장 단기 구간에서 예상되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TD증권은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2026년의 높은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정책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정학 환경이 악화될 경우 현재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USMA 협상은 계속 뉴스에 오르내리지만, 무역정책의 작은 변화는 전반적인 성장 전망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통계청이 2025년 4분기 제조업 비중을 GDP의 9.8%로 발표한 점을 들어, 제조업 규모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기에는 작다고 봤다. 또한 기업투자는 2025년 무역 분쟁 이전부터 약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불확실성은 ‘새로운’ 악재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현재 캐나다달러의 핵심 변수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이라고 TD증권은 강조했다. 이로 인해 거시경제 불안이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년 2월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 가 배럴당 95달러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연초에 시장이 반영했던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대부분 후퇴했다. 교역조건(수출가격 대비 수입가격, 특히 원자재 수출국에는 중요한 지표) 개선은 경제에 강한 지지 요인이라고 했다.금리시장이 캐나다중앙은행 경로를 재평가
금리 트레이더 관점에서 이는 캐나다중앙은행의 단기 완화(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베팅을 되돌리는 움직임을 의미한다.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 하루짜리 기준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 파생상품)** 시장은 현재 7월 전 금리 인하 확률을 25%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연초 약 75%로 반영되던 것에서 크게 바뀐 수치다. 따라서 향후 몇 달은 맥클렘 총재가 금리를 내리지 않고 유지하되 매파적(물가 경계로 긴축 성향) 발언을 하는 ‘매파적 동결’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TD증권은 맥클렘 총재의 불안한 어조와 지정학 환경 악화에 대한 강조가 변동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에도 주요 경제지표 발표 때 **CAD/USD(캐나다달러/미국달러 환율)**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포함된 시장의 예상 변동성)** 이 급등하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 **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물가지표) 발표나 캐나다중앙은행 회의 전, **스트래들(straddle: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사서 큰 방향성 움직임에 베팅하는 전략)** 같은 옵션을 통해 변동성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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