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에 미치는 의미
최근 4주 이동평균이 21만5,750건으로 낮아진 것은 노동시장이 매우 견조하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가 단기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의 시점이 여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 이 같은 고용 강세는 최근 다른 지표와도 맞물린다. 예컨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을 모아 산출한 물가 지표)에서 물가상승률이 3.1%로 쉽게 내려오지 않았다. 성장세가 견조하면 Fed가 금리를 동결(현 수준 유지)할 명분이 커진다. 이는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한다(higher for longer)’는 시장 내러티브를 강화한다. 이 환경에서는 2분기까지 금리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에 유리한 포지션을 고민할 만하다. 예로 Fed 정책금리와 연동된 선물(미래의 금리를 미리 사고파는 파생상품)을 매도(숏)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해질 때 수익에 유리할 수 있다. 또 미 국채 선물 옵션(국채 선물을 정해진 가격에 살/팔 권리로, 변동성에 베팅하는 수단)에서도 채권가격의 큰 상승(금리 급락)에 반대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주가지수 옵션(지수의 방향성과 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측면에서는, 경기 강세가 급락 위험을 완충할 수 있어 풋옵션 매도(하락에 대비하는 옵션을 팔고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로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CBOE 변동성지수(VIX·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시장 예상 변동성’ 지표)는 14 부근에서 거래돼 왔는데, 경제가 안정적이면 기대 변동성이 더 낮아지거나 박스권에 머물 수 있다. 따라서 VIX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유리한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과거에도 시장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여러 차례 되돌린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강한 경제 지표가 나올 때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이 재조정(기대 금리 경로를 반영해 가격이 다시 매겨짐)됐다. 이번에도 경제 강세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유사한 재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포지셔닝과 시장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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