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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케은행 연구진 “유로존 실업률 6.1%…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주도, ECB 매파 기조 강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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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6, 2026
유로존 실업률이 1월 6.1%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6.3%에서 낮아진 수치다. 실업자 수는 18만4,000명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주로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에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과거에도 자주 수정(정정)돼 왔기 때문에 1월의 하락 폭이 나중에 바뀔 수 있다. 실업률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금리를 높게 유지하거나 인하를 늦추는 입장)을 더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매파적’(hawkish)이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으려는 성향을 말한다.

2026년 실업 전망

Danske Research는 노동 수요(기업의 채용 수요)가 둔화하면서 2026년 실업률 하락 속도가 더 느려질 것으로 본다. 고용 증가(일자리 수 증가)는 남유럽에서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스페인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유로존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구매 담당자 설문으로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최종치는 51.9로 확정됐다. 서비스업 지수는 51.9로 상향 조정됐고, 제조업은 50.8을 유지해 완만한 성장 신호를 나타냈다. 1월 사상 최저 실업률(6.1%)은 시장에서 ECB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을 키우고 있다. 이는 임금 상승 압력(노동자 임금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남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로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 결과, 금리 관련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2026년 더 뒤로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이런 실업 지표는 수정이 잦아 단 한 번의 급격한 하락에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아야 한다. 유로존 2026년 2월 잠정(속보) 물가상승률은 2.4%로, 물가 둔화(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흐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끈적한’(sticky)은 물가 하락이 빠르지 않고 더디게 진행된다는 뜻이다. 이는 강한 고용 지표와 엇갈리며, 헤드라인 실업률 수치가 시사하는 것만큼 ECB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금리 변동성 및 상대가치

강한 고용과 둔화하는 물가가 충돌하는 환경에서는 단기 금리 파생상품(금리 변동에 베팅하는 선물·스왑·옵션 등)에서의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2025년 중반에도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며 채권 매도(가격 하락·금리 상승)가 나타났지만, 이후 약한 지표가 나오자 빠르게 되돌림이 있었다. 지금 변동성을 파는 전략(변동성이 낮아질 것에 베팅)은 위험할 수 있으며, 새 지표가 나올 때마다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는 박스권(일정 범위 내 등락) 장세에 대비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2월 PMI 51.9라는 완만한 성장 흐름은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식을 수 있다는 시각도 뒷받침한다. 남유럽의 서비스 중심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한 반면, 제조업 비중이 큰 핵심국은 더 부진해 지역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스프레드 거래(두 자산의 가격·금리 차이를 이용해 한쪽은 사고 다른 쪽은 파는 전략)를 통해 예컨대 독일보다 스페인 자산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이런 지역 차이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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