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엇갈린 성장 신호
미국에서는 3월 18일 FOMC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지역별 경기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이 성장세가 ‘엇갈리거나 둔화’했다고 설명했으며, 노동시장(고용 상황)도 비슷한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또한 일부 기업이 관세 비용(수입품에 붙는 세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저소득층 소비자가 더 높은 물가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시장 관심은 미국의 민간 신용(private credit, 은행 대출이나 공개 시장이 아닌 사적 거래로 이뤄지는 대출)에도 쏠려 있습니다. 여기에는 기업개발회사(BDCs, Business Development Companies: 주로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아 중소·중견기업에 대출·투자하는 상장 투자회사)의 환매 압력(투자자의 자금 회수 요청)이 포함됩니다. BDC는 보통 일반 투자자 중에서도 비교적 자산이 많은 개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며, 모은 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lue Owl과 Blackstone과 관련된 일부 대형 BDC에서 환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환매가 더 빨라지는지, 환매 한도 설정(일정 기간에 돌려줄 수 있는 금액 제한)이나 중단이 생기는지, 그리고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illiquid assets, 바로 팔기 어려워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자산)을 팔아야 하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민간 신용의 유동성 위험
우리는 규모가 1조7천억 달러를 넘은 미국 민간 신용 시장을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대형 BDC에서 투자자 환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유명 BDC 펀드는 여러 분기 연속으로 분기별로 공지한 인출 한도(quarterly limits, 분기 동안 처리 가능한 환매 상한)를 넘는 인출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 상황은 BDC가 환매에 대응하려고 현금화가 어려운 대출(illiquid loans, 쉽게 팔기 어려운 대출채권)을 팔아야 하는 경우 ‘유동성 이벤트’(liquidity event, 시장이나 기관이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급매·혼란이 발생하는 상황)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신용 사건(credit event, 부도·상환 지연·강제 매각 등 신용 관련 충격)은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safety, 위험자산을 팔고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옮기는 현상)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달러 강세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는 지역 은행이나 고수익 채권(high-yield debt, 신용등급이 낮아 이자가 높지만 부실 위험도 큰 채권)에 노출된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에 대한 풋옵션(put option,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VIX 지수(변동성 지수: S&P 500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시장 불안’ 수준)가 최근 14에서 18 이상으로 오른 것에서도 보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높아진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 예상치’)은 주요 주가지수에 대한 롱 스트래들/스트랭글(long straddle/strangle, 콜·풋 옵션을 함께 사서 어느 방향이든 큰 움직임이 나오면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이런 포지션은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일 때 수익을 낼 수 있으며, 그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 하고 지금 거래를 시작 하세요.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