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초점은 CPI로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 미국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 경로(rate path: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전망)가 더 매파적으로 재평가(repricing: 금융시장에서 금리·자산 가격 전망을 다시 반영해 가격이 바뀌는 것)되며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더 낮으면, 시장은 올해 Fed 금리 인하(rate cuts: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약 2회를 계속 반영할 수 있어 달러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올해 초 2025년에 점검했던 강한 고용보고서와 비슷하게,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5천 명 늘어난 점은 달러를 지지했지만 큰 랠리(major rally: 뚜렷한 급등)는 만들지 못했다.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이 쉽게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Fed가 선호하는 PCE 물가지표(PCE gauge: 개인소비지출 물가, Fed가 물가 목표 판단에 자주 쓰는 지표)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8%였다. 그래서 시장은 중앙은행이 더 매파적으로 변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본다.옵션 시장은 CPI에 대비
파생상품(derivatives: 주식·환율 같은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상품) 트레이더에게는 C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volatility: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에 초점을 맞추는 구도다. 근원 CPI가 예상된 전월 대비 0.3%를 웃돌면 가격이 빠르게 재조정될 수 있어, 달러 콜옵션(long dollar call options: 일정 가격에 달러를 살 권리를 사서 달러 강세에 베팅) 매수나 EUR/USD 풋옵션 매도(short positions in EUR/USD puts: 유로/달러가 내려갈 때 이익이 나는 풋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거래)가 매력적일 수 있다. 이는 시장이 현재 반영하고 있는 6월 금리 인하 확률 50%(probability priced in: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된 가능성)를 흔들 수 있다. 반대로 CPI가 예상과 비슷하거나 더 낮으면, Fed가 연중 중반(mid-year: 올해 중간 시점)부터 정책을 완화(ease policy: 금리를 내리거나 금융여건을 덜 빡빡하게 하는 것)할 것이라는 현재 시장의 시각을 확인해줄 수 있다. 이 경우 통화 옵션의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들어있는 ‘앞으로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추정치)은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스트랭글(strangles: 행사가가 다른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매도하는 옵션 전략) 같은 옵션 매도 전략(sellers of options strategies: 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쪽)이 유리할 수 있다. 경기 둔화(slowing economic outlook: 성장세가 약해질 전망) 쪽으로 이야기가 다시 옮겨가면서 달러의 상승 여지도 제한될 수 있다. VT Markets 실계좌 만들기 및 지금 거래 시작하기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