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플레이션으로 RBA 추가 긴축 기대 확대
연간 기준으로 트림드 평균은 3.4%로 올라 이전 3.3%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전체 물가상승률)은 소폭 둔화 예상에도 3.8%로 유지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최근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인 현금금리(cash rate)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p 단위로 25bp는 0.25%p) 올려 3.85%로 조정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계속된다고 언급했으며, 머니마켓(단기 금리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이후 달러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미 달러지수(달러 가치를 여러 주요 통화로 비교한 지수)는 98.00 부근에서 움직이며, 시장은 무역정책 발언과 향후 전망을 살피는 한편,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에 영향을 주는 엇갈린 경제지표를 함께 반영했다. 최근 환경은 RBA와 연준의 정책 경로가 달라 단기적으로 AUD/USD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이 통화쌍(두 통화의 교환비율)은 지정학(국제 정치·안보)과 무역 관련 변화에 민감한 상태다.AUD USD 거래 시 고려사항
우리는 호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는 익숙한 패턴을 보고 있다. 2026년 1월 최신 수치에서는 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상승해 예상을 웃돌았고, 물가 압력(가격이 계속 오르는 힘)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키웠다. 이런 흐름은 2025년에도 일부 기간에 나타났던 것으로,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잘 내려가지 않는 인플레이션은 RBA가 2026년 2월 회의에서 현금금리를 4.35%로 동결(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유지)하면서도 매파적(금리 인상/고금리 유지에 더 무게를 두는) 기조를 유지한 결정을 뒷받침한다. 이는 2025년 말 시장이 일부 예상했던 중립적(금리를 더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으려는) 전환 기대와 대비된다. RBA의 강경한 태도는 호주달러에 기본적인 지지 요인이 된다. 한편 미국은 다른 모습이다.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계가 실제로 지출한 품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이자 연준이 특히 중시하는 지표)는 2026년 1월 종료 기준 연간 2.4%로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연준이 올해 후반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것)를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각을 강화하며, 호주와의 정책 차이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 옵션·선물 등) 거래자라면, 이런 차이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AUD/USD 매수(롱) 기회가 생길 수 있다. 1~3개월 만기의 AUD/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은 비교적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통화쌍 상승 가능성을 노리면서도 최대 손실(프리미엄, 옵션 가격)을 한정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선물시장(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속하는 시장)에서 호주달러를 미국달러 대비 매수하는 것이다. 이는 AUD/USD 환율 상승 예상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다만 선물계약은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옵션보다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글로벌 환경이 불확실하므로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 확대에서 이익을 보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AUD/USD 스트래들(같은 행사가격에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해 위·아래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이면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매수하는 방식이 유효할 수 있다. 이는 같은 행사가격으로 콜(매수 권리)과 풋(매도 권리) 옵션을 함께 사는 것으로, 어느 쪽이든 큰 가격 변동에서 수익을 기대한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