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Outlook And Dollar Support
미국 4분기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가 일정 기간에 만들어낸 재화·서비스의 총가치) 성장률이 둔화됐고 PCE 물가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가까운 시점의 연준(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 그 결과 미 달러가 지지를 받았다.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턴 굴스비(Austan Goolsbee)는 올해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물가가 2% 목표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ADP 고용변화(ADP Employment Change: 민간 부문 고용 변화를 추정한 지표) 4주 평균은 11.5K에서 12.8K로 올랐다(※ K는 천 명).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는 87.1 예상치를 웃도는 91.2로 상승했고, 이전 84.5에서 올랐다(이전 수치는 89로 상향 조정됨). 시장에서는 수요일 트럼프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하는 연례 국정 보고)에서 무역 정책 관련 세부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금요일 발표될 4분기 연율 GDP(annualised GDP: 분기 수치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성장률)가 핵심이며, 그 외 일정은 많지 않다. WTI 원유(WTI crude: 미국 기준 유종)는 65.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약 0.90% 하락했다. 202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내려온 것이다. 미국-이란 긴장(US-Iran tensions)이 유가 변동성을 키웠고, 유가는 캐나다 달러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Trade Tariffs And Volatility Strategies
우리는 미국이 새로 부과한 10% 단일 관세가 시장 혼란을 크게 키우는 요인이라고 본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safe-haven demand: 불안할 때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을 사려는 수요)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런 정책은 2010년대 후반 무역 갈등 이후 보기 어려웠던 수준의 불확실성을 만든다. 당시에도 미 달러(그린백/greenback: 미 달러의 별칭)가 강해지는 흐름이 나타난 적이 있다. 파생상품(derivative: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상품) 트레이더에게는, 이런 환경이 캐나다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강세(달러 매수) 관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준과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차이(정책 괴리)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물가에서 근원 PCE(Core PCE: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가 지난달 2.9%로 나오면서, 연준은 금리를 급히 내릴 이유가 줄었다. 반면 미국 관세는 캐나다의 수출과 성장에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우리는 이제 올해 3분기까지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으며, 이 차이가 USD/CAD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가격 변동폭이 커지기 쉬운 환경이다. USD/CAD 옵션(options: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권리를 주는 계약)의 1개월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예상 변동성’)은 연초 6% 수준에서 거의 9%까지 올랐다. 변동성 매수 전략인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동시에 사서 큰 방향성 움직임에 베팅하는 전략)은 수요일 국정연설 이후 큰 가격 움직임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상승/하락 어느 쪽이든) 큰 폭으로 움직이면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캐나다 달러가 보통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성향은 약해지는 모습이다. 미국-이란 긴장으로 WTI가 배럴당 65달러 위를 유지해도, 캐나다 달러(루니/Loonie: 캐나다 달러의 별칭)는 힘을 받지 못했다. 이는 무역 우려가 더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 지난주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에너지정보청) 보고서에서 원유 재고가 410만 배럴 늘었다는 깜짝 증가가 나왔지만, 외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즉 CAD 포지션(position: 보유한 거래 방향/규모)을 정할 때 유가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제 캐나다 시장의 관심은 금요일 발표되는 2025년 4분기 GDP에 쏠려 있다. 시장 전망치는 작년 말부터 나타난 무역 악재 때문에 연율 0.8%의 약한 성장률을 가리킨다. 예상보다 더 약하면 캐나다중앙은행의 완화적(dovish: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 전망을 강화하고, USD/CAD가 1.3800을 돌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거래를 시작하세요.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