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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뒤집으며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달러를 약세로 몰아넣자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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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6
GBP/USD는 월요일 0.31% 상승해 1.3507을 기록했으며, 1.3475에서 반등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국가 비상사태를 이유로 정부가 경제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법) 아래에서 부과된 관세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국가 비상사태를 근거로 정한 관세(수입품에 매기는 세금)는 불법이며, 세금과 관세를 부과할 권한은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국가의 법을 만들고 예산·세금을 정하는 기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는 전 세계에 10% 관세를 설정하겠다고 했고, 나중에 무역법 섹션 122(대외무역 불균형 등 특정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조항)를 근거로 150일 동안 15%로 올렸으며, 연장에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책 충돌이 만든 변동성

미국 무역대표부(USTR, 미국의 무역 협상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는 무역 합의가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장주문(제조업체가 받은 신규 주문을 보여주는 지표)은 12월에 전월 대비 0.7% 감소했는데, 11월 2.7% 상승 이후의 하락이며,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약해진 영향이 있었습니다.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NFP, 농업을 제외한 신규 일자리 수를 집계하는 핵심 고용지표)이 하향 수정되면(발표 후 더 정확한 자료로 수치를 다시 고치는 것) 추가 완화(금리 인하 등으로 돈을 더 풀어 경기를 돕는 정책)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2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금리를 유지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시장이 3월 19일 영란은행(BoE,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0.01%p를 뜻함)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고용 보고서가 약하게 나오면서 실업률이 올랐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2025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차트상으로 GBP/USD는 1.3505 부근에 있으며,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은 1.3532 근처입니다. 더 큰 상승 추세는 1.3035에서 시작한 상승 추세선(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흐름을 이은 선)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GBP/USD는 대서양 양쪽(미국과 영국)에서 서로 다른 힘이 충돌하면서 긴장이 큰 상황입니다. 긴급 관세에 반대하는 대법원 결정은 달러에 부담을 줬지만, 곧바로 15% 신규 관세가 발표되면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큰 가격 흔들림(변동성)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스권 이탈을 노린 옵션 전략

미국 쪽에서는 경기 흐름이 약해지고 있어 달러 약세 쪽에 힘이 실립니다. 2025년 12월의 부진한 공장주문은 초기 경고였고, 최근 지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2026년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기업 설문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지표) 잠정치는 49.8로 내려가며 소폭 위축(일반적으로 50 미만이면 경기 활동이 줄어드는 신호)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3월 초에 나올 2월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로 옮겨가며, 연준이 정책 완화의 근거를 얻을 수 있을지 보게 됩니다. 한편 파운드 약세 논리도 쌓이고 있어 전형적인 힘겨루기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고용과 물가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 굳어졌습니다. 현재 OIS(익일금리 스왑, 향후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파생상품)는 3월 19일 회의에서 25bp 인하 확률을 85%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달 초 50%에서 크게 오른 수치입니다.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연준과, 인하 쪽으로 기운(비둘기파적,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영란은행의 차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거래 환경을 만듭니다. 스타머 총리를 둘러싼 정치적 소음도 파운드(스털링)에 추가 위험을 더합니다. 과거에는 중앙은행 정책이 이렇게 뚜렷하게 갈릴 때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국 무역정책 혼란은 큰 변수입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 예: 옵션·선물) 거래자에게는 이런 구도가 ‘변동성 매수’(큰 가격 움직임 자체에 베팅하는 전략)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경제지표와 영란은행 결정이 다가오는 만큼, 만기 1개월의 GBP/USD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에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사서 방향과 무관하게 큰 움직임에 베팅하는 전략)을 매수하면 방향과 상관없이 큰 가격 변동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현재의 좁은 범위(레인지)에서 위나 아래로 벗어나는 움직임(브레이크아웃)을 노리면서, 어떤 촉매(미국 관세 여파 또는 영국 금리 인하)가 더 크게 작용할지 맞힐 필요가 없습니다. 또는 방향성이 있는 경우 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상품)은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불확실성이 더 큰 요인이라고 보는 트레이더는 콜옵션(가격 상승 시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수해 GBP/USD 상승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란은행이 더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보는 쪽은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수해 기술적 분석에서 언급된 1.3035 추세선 아래로의 하락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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