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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의 슈체파니아크: 에너지 주도로 2026년 초 유로존 HICP가 ECB의 2% 목표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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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6
이번 주에는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슬로베니아, 포르투갈, 독일의 2026년 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데이터가 발표되고, 다음 주에도 추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노무라(Nomura)는 2026년 상반기(H1, 1~6월) 유로존 HICP 인플레이션이 ECB(유럽중앙은행) 목표치인 2.0%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주된 이유는 에너지 ‘베이스 효과’ 때문이다(비교 기준이 되는 과거 가격이 높거나 낮았던 영향으로, 올해의 연간 상승률이 크게 보이거나 작게 보이는 현상). 2027년과 2028년에는 노무라가 위험이 더 높은 쪽(물가가 더 오를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본다. 근거로는 강한 노동시장(일자리가 많고 실업이 낮은 상태), 임금 상승 압력 확대, 그리고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경제가 무리 없이 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속도)보다 높게 움직인다는 점이 제시됐다.

중기 구간에서의 금리곡선 ‘가파름’ 확대 기회

독일에서는 에너지 가격과 전기 송전망 요금 인하(전기망 이용료 인하)가 전기요금에 더 반영될 가능성(가격 전가, 비용 변화가 최종 가격에 반영되는 현상) 때문에, 노무라 전망 대비 물가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위쪽 위험(더 높아질 위험)으로 언급된다. 프랑스에서는 1월 대비 2월 상승이 거의 전부 에너지 가격의 베이스 효과 때문이라고 본다. 하방 위험(더 낮아질 위험)은 규제된 에너지 가격(정부나 규제에 따라 정해지는 요금) 인하와 관련된다. 스페인은 위험이 균형적(위·아래 가능성이 비슷)이라고 노무라는 평가한다.

옵션과 변동성 포지셔닝

시장은 이 일시적 물가 둔화에 너무 집중하고, 2027년에 쌓이는 압력을 놓치고 있을 위험이 있다고 본다. 유로스타트(Eurostat, EU 통계기관)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수십 년 만의 낮은 수준인 6.4%로 유지되고 있고, ECB 임금 트래커(wage tracker, 임금 상승 흐름을 추적하는 지표)에서 2025년 4분기(Q4) 수치도 4.1%로 여전히 높았다. 여기에 GDP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점까지 합치면, 물가 압력이 다시 강하게 돌아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은 금리 시장에서 중기적으로 ‘수익률 곡선(금리 곡선)’이 더 가파르게 되는 쪽에 베팅할 기회를 만든다. 수익률 곡선은 만기(기간)가 다른 금리를 이은 선이며, ‘가파르게 된다’는 것은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르는 상황을 뜻한다. 트레이더는 금리 스왑(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계약)이나 선물(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하는 표준화 계약)을 활용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오르는 방향에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 이는 2027년 말과 2028년 금리 수준에 대한 현재 시장 가격이, 앞으로의 임금·성장 압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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