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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AUD/USD가 약 0.7050까지 하락… 0.13%↓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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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6
AUD/USD는 금요일 0.7050 부근에서 거래됐고, 당일 기준 0.13% 하락했다. 예상보다 약한 미국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진 재화·서비스의 총가치) 발표로 시장이 미국 성장과 금리(중앙은행 기준금리 등) 전망을 다시 보면서, 최근의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미국 GDP는 2025년 4분기 연율(분기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 기준 1.4% 증가했고, 이전 분기의 4.4%에서 내려왔다. 시장은 3%를 예상했다. 소비지출과 투자(기업·가계가 설비·주택 등에 돈을 쓰는 것)가 성장을 떠받쳤지만, 정부지출과 수출은 줄었다.

미국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엇갈림

근원 PCE 물가지수(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미국에서 물가 흐름을 볼 때 자주 쓰는 지표)는 전분기 대비 2.7% 올라 예상치를 웃돌았다. 12월에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결과는 경기(경제 활동)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뜻으로, 앞으로의 미국 통화정책(중앙은행이 금리로 물가와 경기를 조절하는 정책) 기대에 영향을 준다. 호주달러 입장에서는 미국 금리 기대의 변화와 미 달러의 움직임이 핵심 변수로 남아 있고, 호주중앙은행(RBA: 호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태도(금리를 높게 유지하거나 올려 물가를 잡겠다는 성향)와 탄탄한 고용시장도 함께 영향을 준다.

단기 매매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 강세 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AUD/USD를 끌어내릴 수 있다.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2023년 비슷한 국면처럼 물가가 확실히 꺾일 때까지 인플레이션 대응을 우선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AUD/USD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매수를 고려할 수 있고, 2025년 말에 보였던 0.6900 지지선(가격이 내려오면 매수세가 붙기 쉬운 구간) 쪽 움직임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다만 급격한 되돌림 위험도 크다. 낮게 나온 GDP는 강한 신호이며, 다음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 미국의 대표 고용지표로 달러와 환율에 큰 영향)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서 경기침체(경기가 크게 꺾이는 상황) 우려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빠르고 큰 폭의 금리 내림)를 가격에 반영하게 되고, 미 달러 약세와 함께 AUD/USD가 급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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