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성 우려로 엔화 약세 지속… 달러/엔 환율 다시 상승, 약 155.35로 1주일 만의 최고치 기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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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6
USD/JPY는 이틀째 상승해 목요일 약 155.35까지 올라 1주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유럽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155.00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당일 기준 약 0.20% 상승했다. 일본의 4분기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진 재화·서비스의 총가치)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추가 경기부양(정부·중앙은행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풀거나 세금을 조정하는 조치) 압박이 커졌다. IMF(국제통화기금: 각국의 금융·경제 안정을 돕는 국제기구)는 소비세(소비에 붙는 세금) 인하가 재정 여력(정부가 쓸 수 있는 돈의 남는 폭)을 줄이고 국가부채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와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주식 등 위험자산을 더 사는 흐름)는 안전자산 엔화(불확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통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 정책 의견 차이가 달러를 지지

미국 달러는 1월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난 뒤 지지(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힘)를 받고 있다. 일부는 물가상승률(물가가 오르는 속도)이 예상대로 내려가면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고, 다른 일부는 너무 빨리 완화(금리를 낮추는 방향의 정책)를 하면 2% 물가 목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정책 정상화(초저금리·대규모 완화 같은 비상 정책을 줄이고 ‘보통’ 수준으로 되돌리는 과정)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와 대비된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불안)은 엔화 약세 폭을 제한했다.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나올 미국 지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금요일 발표 예정인 일본과 미국의 물가 지표에 관심이 쏠려 있다. 정정 내용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달러 가치 지수: 달러를 주요 통화 바구니와 비교해 계산한 값)는 ‘매파적(금리 인상·긴축을 선호하는)’ 연준이 아니라 ‘덜 비둘기파적(비둘기파=금리 인하·완화를 선호, 덜 비둘기파적=완화에 더 신중)’ 연준 영향으로 수요일 상승했다. USD/JPY에서는 2025년 2월과 비슷한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이 통화쌍(두 통화의 환율, 여기서는 달러/엔)은 다시 주요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을 시험하고 있다. 이번 재상승은 기회를 만들지만 위험도 크다.

USDJPY 옵션 전략

일본 엔화는 정부의 재정 건전성(정부가 빚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 우려와 느린 경제성장에 대한 걱정이 다시 커지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의 2025년 4분기 GDP는 0.4% 감소(경기가 줄어든 것)로 예상 밖의 부진을 보였고, 전년도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는 일본은행을 어렵게 만들며, 근원 물가(일시적인 변동이 큰 품목을 빼고 본 물가, 여기서는 ‘핵심 물가’)가 2.3% 수준이더라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빠르고 큰 폭의 금리 올림)을 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반면 미국 달러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지면서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실제로 사는 물건·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 상승률이 2.9%로 예상보다 높게 나와 중앙은행(나라의 금리와 통화량을 관리하는 기관)의 신중한 태도를 강화했다. 이는 작년 말 시장이 2026년 중반까지 최소 두 차례 추가 인하를 반영했던 기대와 다르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상품) 트레이더에게는, 이런 환경이 USD/JPY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현재의 상승 흐름을 노리는 전략을 시사한다. 다만 급격한 반전 가능성이 있어, 비용(프리미엄: 옵션 가격)을 줄이고 위험을 정해두는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을 사고, 더 높은 행사가 콜을 파는 조합) 전략이 더 안전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160.00 수준을 향한 완만한 상승에서 이익을 노릴 수 있다. 주요 위험은 2025년처럼 중앙은행 정책의 차이(한쪽은 완화, 다른 쪽은 긴축 등 방향이 다른 상태)다. 일본은행은 시장 예상과 다른 결정을 내린 적이 많아, 만약 매파적 전환(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태도가 바뀜)이 나오면 엔화가 빠르게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다음 일본은행 회의를 앞두고 장기 만기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나 스트래들(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사서 큰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도 함께 고려해, 급락(USD/JPY 하락)에 대비하거나 이를 통해 이익을 노릴 필요가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양국의 핵심 물가 지표가 가장 큰 촉매(시장을 움직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국의 PCE(개인소비지출: 가계가 실제로 지출한 소비를 기준으로 보는 지표) 물가지수와 도쿄 CPI는 이 통화쌍의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하다. 이 발표 전후로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이 커질 수 있어, 가격 움직임으로 이익을 노리는 옵션 전략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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