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수익률과 주식 신호
미국 달러 지수(DXY,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월요일 소폭 오른 뒤 97.00 근처를 유지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정규장 전에 지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선물)은 0.3%~0.7% 하락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시장에서 말하는 ‘수익률’)는 약 4.02%로 내려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뉴욕주 제조업 경기 설문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러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도 발언한다. USD/CAD(미국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는 1.3650 부근에서 거래됐고, 캐나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 전년 대비 2.4%로 예상되며 12월과 같다. 금은 월요일 5,0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고 화요일 4,9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며 1.5% 넘게 하락했다. GBP/USD(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1.3600 아래, EUR/USD(유로/미국 달러)는 1.1850 아래, USD/JPY(미국 달러/일본 엔)는 월요일 0.5% 오른 뒤 153.00 아래로 내려왔다. NZD/USD(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수요일 RBNZ(뉴질랜드 중앙은행) 결정(통화정책·금리 결정) 전 0.6000 위를 유지했다. 시장이 한 주를 시작하며 위험회피(risk-off,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줄이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흐름)로 뚜렷하게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safe haven, 불확실할 때 선호되는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을 끌어내리고 10년 국채 금리를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이런 불안은 CBOE 변동성 지수(VIX, ‘공포지수’로 불리며 시장 변동성 기대를 보여주는 지수)가 20에 가까워지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따라서 자본을 지키는 것과, 자산 가격 하락에서 이익이 나는 전략에 초점을 두는 편이 낫다. 미국 달러 강세가 핵심 흐름이며 DXY는 97.00 부근에서 단단하다. 달러 콜옵션 매수(정해진 가격에 달러 관련 자산을 살 권리) 또는 이미 약세를 보이는 유로·파운드 같은 통화의 풋옵션 매도(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를 파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는 2025년 하반기에 글로벌 성장 우려가 커졌을 때 나타났던 달러 강세 흐름과 비슷하다.영국 지표와 파운드 압박
영국에서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 상승 둔화가 파운드에 부담이다. ONS 자료에서 실업률이 5.2%로 나온 점은 영란은행(BOE, 영국 중앙은행)이 생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높인다. 1.3600 아래에서 GBP/USD 풋옵션을 사는 전략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근거가 분명한 거래로 보인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가리키는 만큼,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풋옵션 매수(지수 하락에 대비하는 보험 성격)를 통해 하락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발언이 중요하며, 매파적(hawkish,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자는 성향) 발언이 나오면 주식 하락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지난해에도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higher for longer)’한다는 입장이 확인되는 발언 뒤에 주가가 약해지는 구간이 자주 나타났다. 캐나다 물가 보고서는 큰 이벤트 위험이다. 시장은 2.4%를 예상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더 낮게 나올 가능성도 있고 그 경우 캐나다 달러가 약해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해 발표 전에 USD/CAD 콜옵션을 사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4,9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가 너무 강해 원자재 전반을 누르면서 일부가 금 보유를 줄이는(매도해 현금화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을 ‘피난처’라기보다 달러에 민감한 자산으로 보고, 외가격(out-of-the-money, 현재 가격에서 멀리 떨어진 행사가)의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전략도 생각할 수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