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원과 뉴질랜드의 부담 요인
뉴질랜드 달러(NZD)에는 중국이 재정정책(정부 지출·세금)과 통화정책(중앙은행의 금리·유동성 조절) 지원을 더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2025년 4분기 뉴질랜드 실업률 상승으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Reserve Bank of New Zealand)이 정책을 더 긴축(긴축정책: 금리 인상 등으로 돈의 흐름을 조여 물가를 잡는 것)할 것이라는 기대는 약해졌다. ‘리스크 오프(risk-off: 위험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환경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를 지지했고, 키위(뉴질랜드 달러의 별칭)에 부담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리스크 온(risk-on: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서는 주식, 대부분의 원자재, 그리고 NZD 같은 통화가 강해지기 쉽다. 반대로 리스크 오프에서는 채권, 금, 그리고 안전통화(위기 때 강해지기 쉬운 통화)로 분류되는 USD(미 달러), JPY(일본 엔), CHF(스위스 프랑)가 지지를 받는 경향이 있다. NZD/USD는 방향을 잡기 어려워 보이며, 현재 0.6050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는 중인데, 전년 대비 2.8%로 예상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이는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를 약화시켰다. 이는 중앙은행 간 정책 차이(정책 괴리)를 더 뚜렷하게 한다. 연준 인사들은 이제 올해 중반 이전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신호를 내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는 2025년 말 실업률이 올랐고, 2026년 1월 소매판매가 약하게 나오면서 RBNZ가 정책을 더 긴축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기본 흐름(기초 여건)은 키위가 크게 오를 때(강한 반등)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심리, 중국, 그리고 파생상품 포지셔닝
전체 시장 심리는 불안정해 보이며, 트레이더들이 달러 같은 안전을 선호하는 리스크 오프 쪽으로 기울어 있다. 중국은 춘절(설) 연휴 동안 경기부양책(정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풀거나 지원하는 정책)을 일부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성장(경기)을 의미 있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남았기 때문이다. 중국발 강한 호재(시장을 끌어올릴 뚜렷한 긍정 재료)가 부족하면 NZD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 약해진다. 파생상품(derivatives: 주식·환율·금리 같은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금융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최근 0.6000~0.6150 박스권 상단으로 반등할 때 매도하는 전략을 시사한다. 하락 이탈에 대비해 풋옵션(put option: 만기 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하락 위험 방어에 사용)을 매수하는 것은 신중한 헤지(hedge: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일 수 있다. 특히 1개월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성 기대치’)이 9.5%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숏 스트랭글(short strangle: 행사가가 먼 콜과 풋을 함께 팔아 큰 움직임이 없을 때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구성해 향후 몇 주 동안 박스권이 유지될 때 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