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BC 전략가들은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잔존하는 구조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인내심 있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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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6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고용(Non-farm Payrolls, 농업을 제외한 신규 고용자 수)이 시장 예상(컨센서스, 여러 전망의 평균치) 6만5천 명을 웃도는 13만 명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Unemployment rate, 일할 의사가 있고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은 4.4%에서 4.3%로 내려갔고, 불완전고용률(Underemployment rate, 파트타임을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충분히 일하지 못하는 사람까지 포함한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국 노동시장(Labour market, 일자리와 구직자 사이의 수요·공급 상황)이 더 안정적이라는 신호입니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는 회의)가 금리 인하(Rate cuts,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를 더 늦게 해도 된다고 판단할 여지를 주며,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US Dollar)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더 안정적인 노동시장은 연준의 ‘기다림’을 뒷받침

미국 달러가 추가로 오르려면, 추가적인 지표 ‘호재’(Data surprises,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준 의장 교체 등 지도부 승계(Leadership succession, 차기 지도부 선정) 불확실성과 미국 정책 리스크(Policy risks, 정책 변화로 인한 위험)는 계속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 세계 성장 전망 개선(Global growth prospects, 세계 경기의 나아질 가능성)과 미국 외 주식(non-US equities,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주식) 성과가 더 강한 흐름은 달러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이 관점은 특히 원자재 연동 통화(Commodity-linked currencies, 원자재 가격과 함께 움직이기 쉬운 통화)인 AUD(호주달러)와 NZD(뉴질랜드달러), 그리고 고금리 신흥국 통화(High-yielding emerging market currencies, 금리가 높은 신흥국 통화)에 더 잘 적용됩니다. 2026년 1월 고용지표(강한 일자리 보고서)는 15만5천 개의 일자리가 늘며 미국 노동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가 되고, 미국 달러의 큰 폭 하락 가능성을 줄입니다. 이런 안정성은 당분간 달러가 익숙한 범위(레인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움직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파생상품 거래자(Derivative traders,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요 달러 통화쌍(major dollar pairs, 예: EUR/USD 같은 큰 거래량의 환율)에서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성 예상치’)이 과도하게 높을 수 있어 옵션을 매도(Sell options, 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거래)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랭글 매도(Selling strangles, 행사가가 다른 콜·풋을 함께 팔아 박스권을 기대하는 전략)나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s, 손실 범위를 제한한 박스권 옵션 조합)를 통화 ETF(Currency ETFs, 통화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만든 상장지수펀드)에 활용해 프리미엄(Premium, 옵션 매도자가 받는 대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3분기에도 정책 신호가 뚜렷해지기 전, 비슷한 환경이 있었습니다.

CPI와 글로벌 성장에 맞춘 포지셔닝

다만 미국 밖에서 나타나는 강한 흐름은 달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Manufacturing PMI, 구매관리자지수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으로 해석)가 최근 51.2로 올라 예상보다 강했고, 철광석 가격(iron ore prices)이 톤당 130달러 위에서 버티는 점은 호주달러 같은 통화를 지지합니다. AUD/USD에 콜옵션(Call options,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손실이 제한된(Defined-risk, 최대 손실이 프리미엄으로 제한되는) 형태로 ‘상향 돌파’(Breakout, 박스권을 위로 벗어나는 움직임)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 발표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인플레이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는 연준의 ‘기다림’ 기조를 강화하고 단기 달러 반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만기가 짧은 달러 콜 스프레드(USD call spreads, 콜옵션을 사고 다른 콜을 팔아 비용과 수익을 제한하는 전략)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약하게 나오면 달러가 약해지고, 원자재 연동 통화 포지션을 가진 쪽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더 긴 기간의 불확실성(특히 향후 연준 승계 논의)은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는 옵션 시장(Options market, 옵션이 거래되는 시장)에서도 보이는데, 6개월 만기의 보호 비용(Protection, 급격한 손실을 막기 위한 옵션·헤지 비용)이 1개월 만기보다 눈에 띄게 더 비쌉니다. 이는 단기 변동성 매도(near-term volatility selling, 가까운 만기 변동성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것)는 고려하되, 달러에 대해 장기적으로 한 방향에 크게 베팅(Long-term directional bets, 장기간 상승/하락 한쪽에 크게 거는 거래)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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