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과 인플레이션의 균형
슈미드는 생산성(같은 시간과 인원으로 더 많이 생산하는 능력)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올리지 않고도 더 빠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그런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생산성 개선이 기술(자동화·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만의 결과라기보다, 근로자가 직장에 더 오래 남아 숙련이 쌓인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지급준비금(은행이 지급과 안전을 위해 중앙은행에 보유하는 현금성 자금)에 대한 수요를 줄일 기회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연준 대차대조표(연준이 가진 자산과 부채의 규모)도 더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가 충격(에너지·식품 같은 특정 요인으로 물가가 갑자기 오르는 현상)은 중앙은행의 대응에 따라 “일시적”(시간이 지나면 완화되는)일 수 있다고 했고, 연준은 2% 인플레이션 목표(물가상승률을 2%로 맞추려는 기준)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잘 내려오지 않는 상황은 2026년 1월 근원 CPI(식품·에너지처럼 변동이 큰 품목을 뺀 소비자물가지수)가 2.9%였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이는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근거를 더 강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 점이 추가 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음을 뜻하며, 시장의 기대(투자자들이 예상한 금리 경로)와 충돌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환경은 2025년 내내 공급망(원자재·부품 조달부터 생산·운송까지의 흐름)에서 개선이 있었음에도 수요가 그 개선 속도를 앞지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금리가 경제를 크게 억누르지 않는다는 주장은 최근 지표로도 뒷받침된다. 예를 들어 2026년 1월에 일자리가 25만 개 이상 늘었는데, 이는 경제의 기본 체력이 강하다는 신호다. 노동시장이 이렇게 강하면 중앙은행이 정책을 완화(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는 방향)하기가 어렵다.금리 시장에 대한 의미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계약) 거래자는 2026년에 대한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이 과도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CME FedWatch 도구(선물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결정 확률을 계산해 보여주는 지표)는 올해 3~4회 인하 기대를 보여주지만, 지금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인다. 우리는 인하 횟수가 더 적을 때 유리한 포지션(특정 결과에서 이익이 나도록 잡는 거래), 예를 들어 연중 후반 SOFR 선물(SOFR: 미국의 대표 단기 무위험 금리 지표, 이를 기초로 한 금리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보고 있다. 연준 발언과 시장 가격(채권·선물 가격에 반영된 금리 기대)의 엇갈림은 채권시장 변동성(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정도)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도 이런 괴리는 가격이 들쭉날쭉한 장세를 만들었고, 2025년 말 비슷한 불확실성 때도 그랬다. 우리는 MOVE 지수(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 지표)를 추종하는 상품을 통해 금리 변동성 옵션(미래 변동성에 베팅하는 권리 계약)을 매수하는 것이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이어지는 환경은 수익률 곡선(만기별 국채 금리의 모양)과 주식에도 영향을 준다. 우리는 수익률 곡선이 다시 평평해지는 압력(장기금리와 단기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며, 2년물과 10년물 국채 선물 간 스프레드(두 금리/가격의 차이)에 대한 거래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본다. 주식에서는 성장주(미래 성장 기대가 큰 기업)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술주 중심 지수에 대한 보호용 풋옵션(가격 하락 시 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도 권리)도 고려할 만하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